재미있는 은아목장! 안전한 은아목장? 경기도 여주나들이

재미는 최고!! 안전은 음.... 2% 아쉬운 은아목장

(깡통 기차 빨리 타는 법 공유)

 

 

경기도 여주의 야외 활동이 가능한 곳을 찾다가 '은아목장'을 찾았습니다. 아이가 동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코로나 때문에 실내 활동이 어렵다 보니 요즘은 야외만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주차장을 총 3개가 있는데 1주차장은 입구 쪽, 2 주차장과 3 주차장은 조금 이동해야 합니다. 저희는 차들이 많아서 3 주차장까지 갔었는데 너무 멀어서 1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주차를 했습니다. 

 

 

목장 입구에는 안내 사항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들어가면서 "정말 QR코드 체크할까? 열 체크 할까?" 생각하면서 입장하였습니다. 먼저 카페에 들어갔는데 입구에는 직원이 있지 않았고, 온도계도 없고, 손소독제도 다 떨어져서 사용할 수는 없었습니다. 

 

 

저는 습관적으로 새로운 장소에서 가면 소방시설을 확인합니다. 혹시나도 화재가 발생했을 때, 급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카페에는 창고형으로 되어 있어서 스프링클러나 소방시설은 없는 부분은 이해되지만 소화기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소화기는 화재 예방에서 초기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저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화재가 발생하면 무조건 도망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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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기본적인 카페 메뉴 : 아메리카노 4.0(hot), 4.5(ice) / 목장연유라떼 4.5(hot), 5.5(ice)

식사메뉴 : 피자 20.0 ~ 25.0

아이스크림(특별한 친환경 우유로만 만든) : 4.5

깡통기차 : 1인 5.0

보호자 동반 : 8.0

당근 먹이주기 : 소(4.0) / 중(8.0) *하루에 정해진 당근 양만 준비하여 동물에게 나눠준다고 합니다.

건초 먹이주기 : 4.0

 

 

목장은 크게 큰 운동장과 작은 운동장이 있습니다. 큰 운동장에는 카페, 체험, 동물 먹이주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깡통 기차를 탑승하는 곳입니다. 

 

 

양들은 목장을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어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만져보지는 않았는데 물거나 그러지는 않는 것 같았습니다. 

 

 

작은 운동장에는 염소들이 있습니다. 염소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천장에도 올라갑니다. 나무그네도 있는데, 저의 아이는 무서워서 타지는 못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에는 15시즈음이었는데, 동물들이 먹이를 너무 많이 먹었는지 배가 불러서 잘 먹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하루에 정해진 양만 준비하여 준다고 되어 있었는데, 토끼 우리에는 당근이 너무 많아서 직원들이 좀 빼주었으면 했습니다. 

 

 

카페 안의 실내 화장실은 깨끗했는데 야외 화장실은 위생적으로는 좋지 않아서 화장실 이용은 꼭 카페 화장실에서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말이 한마리가 있었습니다. 전선이 잘 정리되어 있지 않아 보호자가 꼭 동반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은아목장에서 아이가 제일 좋아했던 것은 깡통 기차였습니다. 아이가 이전에도 타본 적이 있어서 큰 걱정은 없었는데 혹시 몰라서 보호자 동반(8.0)으로 티켓을 구매했었는 나중에 혼자 타는 것으로 바꿔서 타고 남은 금액(3.0)은 추가 금액으로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습니다. 

 

 

 

깡통 기차는 총 7개의 기차가 있는데 앞의 4개는 보호자가 동반해야 하고, 뒤에 3개는 혼자서만 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호자 동반이 저희도 줄이 너무 길어서 혼자 타는 곳이 남아서 아이에게 물어보고 혼자 타서, 정말 빨리 탈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너무 어리지 않다면 주말에는 혼자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설이 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관리가 잘 안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거미를 좋아합니다. 벌레들을 잡아주고, 사람에게 크게 해가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이 중에 거미를 싫어한다면 시설을 다닐 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목장을 보수하기 위해서 가위나 호미 같은 것이 쉽게 보이니 아이들이 장난치지 않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총평 : 아이가 너무나 재미있어 했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외부에서 이 정도로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2% 아쉬운 건 시설관리, 안전을 조금 더 신경 써준다면 지금보다 더 멋진 브랜드가 될 것 같습니다. 은아 목장이 다시 찾고 싶은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