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타고 온 모녀
김하종 신부에 대해서
이탈리아에서 귀화해 경기 성남시에서 노숙인 무료급식소 안나의 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하종 신부님 최근 sns sns에 화가 나고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자신이 겪은 일을 소개했습니다. 이곳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안나의 집에서 노숙인들에게 무료 급식을 하고 있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화가 났으면.... 개인 sns 계정에 이렇게 장문의 글을 썼을까요? 저도 사회복지사이며, 후원을 요청하며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어서 더욱 와 닿는 것 같았습니다.
벤츠(E-Class)에서 할머니와 아주머니가 내리더니 태연하게 노숙인 사이에 끼어들어 도식락 대기 줄을 서서, 김하종 신부님이 어떻게 오셨는지 물었고, 따님도 계시고 좋은 차(벤츠)도 있기 때문에 여기 오시면 안 된다고 정확하게 설명하고 노숙이들에게 주어야 하는 도시락이 모자라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주머니는 짜증을 냈고, 공짜 밥 주는 곳인데 왜 길을 막느냐고 화를 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김하종 신부님은 단호하게 노숙인들을 위한 도시락이라고 설명하였지만 결국은 도시락 1인분을 가져갔다고 했습니다. 이 상황에 대해서 신부님은 죄송하다고 하였다고 합니다.
김하종 신부의 입장을 3가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첫째로, 노숙인들을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누 군든지 아껴주고 사랑합니다. 우리 가족이 아무리 미워도 사랑하잖아요.
둘 째는, 후원자들이 후원금을 소중히 여깁니다. 노숙인들을 위해서 사용해야해야하며, 후원자들을 정말 귀한 후원금을 헛되게 사용하지 않고 싶었습니다. (후원금은 1,000원도 소중합니다)
셋째는, 함께 있는 자원봉자들을 부끄럽지 않게 하고 싶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자원봉사를 하는 분들에게 실망을 시켜드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대표로서 이렇게 이야기한 것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서 노숙인 급식소 운영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안나의 집이 있는 성남까지 지하철 타고 오는 원정 노숙인들까지 챙겨주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김하종 신부의 sns에서 쓴 글중에 "스스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가져가는 도시락 하나가 누군가에는 마지막 식사일 수 있다"는 말이 정말 와 닿았습니다.
이번 벤츠 노숙자 사건? 으로 인해서 안나의 집에 대한 후원 문의는 더욱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귀화한 신부님이 우리나라에 끼치는 선한 영향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김하종 신부님는 올해 64세이며 이탈리아 출신입니다. 1990년 5월 12일에 33세에 한국에 왔다고 합니다. 이름의 뜻은 한국인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성을 따르고 하느님의 종을 줄여 '김하종'이라고 지었으며 2015년에 귀하 하여 현제는 한국인 국적으로 있다고 합니다. 또한 김하종 신부는 국민훈장 동백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안나의 집 후원문의
전화 031-757-6336
ARS 1877-1104
봉사 문의 031-756-9050
저는 이 뉴스를 듣고, 기사를 보고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눈물이 날 것 같아서 계속 참고 있습니다. 정말 김하종 신부님에게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너무 죄송하고, 사회복지사로서 화가 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모두가 어렵지만.... 아무리 그래도.... 우리가 지켜야 할 선은 꼭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간절히 부탁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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